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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박세웅, 에이스 맞대결로 개전...10위 바뀔 수 있는 '부산 3연전'

KBO리그 9위 한화 이글스와 10위 롯데 자이언츠가 주중 3연전에서 만난다.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대결이다. 한화와 롯데는 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지난주까지 한화는 14승 21패, 승률 0.400를 기록하며 9위, 롯데는 11승 1무 22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최근 10경기 전적도 비슷하다. 롯데는 4승 6패, 한화는 3승 7패다. 지난 4경기를 기준으로는 한화가 3패(1승)를 당했고, 롯데는 3승(1패)을 거뒀다. 롯데는 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5연패를 당했지만, 키움 3연전 3차전에서 연패를 끊고, 이어진 대구 삼성 라이온즈 원정에서 2연승을 거뒀다. 시리즈 첫 경기는 에이스 맞대결이다. 한화는 '괴물' 류현진이 등판한다. 원래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비로 경기가 순연되며 롯데전에 나서게 됐다. 롯데도 에이스 박세웅으로 맞불을 놓는다. 박세웅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류현진은 2012시즌 이후 12시즌 만에 KBO리그도 돌아왔다. 롯데전 데이터는 무의미할 것 같다. 당시 상대했던 전준우, 정훈은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이다. 오히려 최신 데이터는 메이저리그(MLB) 시절 맞붙은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갖고 있다.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었던 2021년 8월 22일, 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었던 레이예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류현진은 지난달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며 KBO리그 복귀 뒤 2승, 통산 100승을 채웠다. 이 이슈로 부담이 컸고, 다른 선수들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조금 더 홀가분하게 투구할 전망이다. 박세웅은 최근 3시즌(2021~2023) 등판한 한화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8로 고전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가 한 번 밖에 없었다. 한화는 최근 3경기에서 5점 이상 내지 못했다. 타선 공격력이 조금 가라앉았다. 롯데는 고승민, 나승엽 등 한동안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 조율을 노렸던 젊은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며 최근 3경기에서 23득점을 기록했다. 화력은 롯데가 낫다. 롯데는 8일 2차전은 찰리 반즈, 3차전은 나균안이 나설 예정이다. 한화도 순번대로면 펠릭스 페냐와 황준서가 나선다. 한화가 3연패를 하면 두 팀 순위가 바뀐다. 롯데는 지난달 19일 주말 3연전에서도 9위였던 KT 위즈를 끌어내리고 잠시 9위로 올라선 바 있다. 한화는 첫 8경기에서 7승(1패)을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다. 류현진뿐 아니라 외부 FA 안치홍, 복덩이 외국인 선수 요나단 페라자가 영입 효과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한 달 사이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롯데는 10일부터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른다. 상위권인만큼 한화 상대로 승수 확보에 총력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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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손호영→고승민, '게임 체인저' 바통 터치...반등 동력 생긴 롯데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2로 승리하며 올 시즌 2번째로 3연승을 거뒀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회복하고 돌아온 고승민(24)이 '게임 체인저' 바통을 이어받았다. 롯데는 9연패 기로였던 지난달 18일 LG 트윈스전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한 외야수 황성빈이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드는 타격을 선보이며 9-2로 승리했다. 황성빈은 이튿날(19일) 홈(부산 사직구장) KT 위즈전에서도 멀티히트를 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더블헤더로 열린 21일에는 하루에 홈런 3개를 치며 전적 1승 1무를 이끌었다. 황성빈은 바로 이어진 24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 중 햄스트링 통증이 생겨 주춤했다.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관리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황성빈이 팀 분위기를 바꿨지만, 롯데는 26일 NC전부터 다시 5연패를 당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전 '이적생' 손호영이었다. 2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 3연전 3차전에서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롯데가 2-4로 지고 있던 5회 초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김인범을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치며 5-4 역전을 이끌었다. 롯데는 이 경기에서 6-5로 신승을 거두며 5연패를 막았다. 손호영도 4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3일) 삼성전 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3연승을 노리고 있던 롯데엔 악재였다. 이런 상황에서 2군에서 올라온 고승민이 4안타를 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회 초 2번째 타석에서 우전 2루타, 5회 2사 뒤엔 중전 안타를 쳤다. 롯데가 6득점 빅이닝을 만든 7회는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이닝 첫 득점을 만들었다. 고승민은 지난달 26일 NC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한 뒤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교체 투입돼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1일부터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17타수 9안타, 타율 0.529 고감도 타격감을 보여줬다. 지난주 5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타율은 0.579다. 그사이 8번이었던 타순도 2번까지 올랐다. 고승민은 3·4일 삼성전에서는 장타(2루타)도 1개씩 생산했다. 롯데는 이름값·몸값 높은 몇몇 선수들이 부진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공격력이 매끄럽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백업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군 엔트리에 자주 변화를 주며, 최적 라인업 구성을 노리고 있다. 기존 주전 선수들에겐 자극, 백업 선수들에겐 동기부여가 됐다. 이 과정에서 황성빈과 손호영 그리고 고승민이 등장했다. 손호영은 이적 전까지 타격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고, 황성빈과 고승민도 기대주로 인정받았던 선수다. 새 감독 체제에서 기대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고전하고 있는 롯데지만, 조금씩 새로운 팀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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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ABS 도입, 볼-스트라이크 판정 정확성 91%에서 96%까지 향상 기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개 구단 해외 전지훈련지를 찾아, 올 시즌 변화되는 규정과 규칙에 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KBO가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새로운 규정의 도입 취지와 규정을 소개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변화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이하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도입이다. 이는 볼-스트라이크 판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KBO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1군 경기에 도입해 관심이 높다. KBO는 ABS 도입 취지와 함께 스트라이크 존 설정 기준, 경기 영상을 활용한 ABS 존 적용 사례 등을 안내했다.ABS 도입으로 그동안 주심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한 불만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BO는 "2020년부터 4년간 퓨처스리그에서 약 300경기에 걸쳐 시범 운영 해오며 기술적 안정성을 높여왔다"며 "ABS 도입으로 양 구단이 100% 일관성 있는 스트라이크 존 판정 기준을 적용 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지며, 정확성은 ABS 도입 이전 주심의 91% 수준에서 95~96% 이상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ABS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경우엔 판정 결과에 대해 항의나 이의제기 할 수 없지만, 시스템 오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 요청 절차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에 따라, 제공된 태블릿의 정보와 심판의 콜이 일치하지 않는 등 시스템 오류 가능성이 명백히 의심되는 경우에는 감독이 심판에게 확인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이 외에도 피치클락(시범운영)과 수비 시프트 제한 등을 새롭게 도입한다. 피치클락에 대해서는 도입 배경과 전반기 시범운영 계획, 상황별 적용 시간 및 계측 시작·종료 시점을 설명했다. 피치클락은 불필요한 경기 지연과 경기 시간 증가로 인한 야구 인기 하락의 위기의식 속에서 지난해 MLB를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도입된 바 있다. MLB는 피치클락 도입 후 경기 시간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피치클락 시범운영은 ABS와 달리 선수단이 실제 접해볼 기회가 없었기에 위반에 따른 제재보다는 원활한 경기 흐름을 유지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특히 전반기에는 위반에 따른 제재 대신 구두 경고 만을 부여하며, 투구판 이탈 제한 규정도 적용하지 않는다. 위반에 따른 제재 적용 여부 및 시점은 전반기 운영 결과를 심층 분석해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또한 정규시즌 초반에는 피치클락 규정 위반에 대해 심판 콜을 약식으로 해 피치클락 위반 상황으로 인한 경기 흐름 방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단 시범경기에서는 정식 심판 콜을 할 예정이다.KBO는 이번 설명회에서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세 타자 상대 규정(퓨처스리그)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허구연 KBO 총재도 지난 26~2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삼성, 롯데, 한화 선수단의 설명회에 참관해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KBO는 "이번 대면 설명회에 앞서 KBO는 전지훈련 기간 전 2024 시즌 규정·규칙 변경사항에 대한 안내자료와 영상을 구단에 배포하는 등 신규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3.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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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ABS·피치 클록 적응 가속화 위한 심판·기록 합동 훈련 진행

한국야구원회(KBO)는 14일부터 18일까지 마산구장에서 KBO 심판, 기록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과 시범운영되는 피치클락 등 2024시즌 KBO리그에 도입되는 규정에 대한 합동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ABS와 피치클락 시스템이 설치 완료된 마산구장에서 실전 모의 테스트 훈련을 가졌고, 심판위원과 기록위원은 실제 경기와 같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이번 시즌 전반기 KBO 리그에서 시범 운영되고 퓨처스리그에 도입되는 피치클락 적응을 위해, 경기를 운영하는 심판위원과 시간을 계측하는 기록위원의 정확한 판단과 호흡을 맞추는 훈련도 진행헀다.적응 훈련과 더불어 실전 경기 테스트도 이뤄졌다. 15일과 17일에 진행된 대학, 고교팀간의 경기에서는 ABS 판정의 정확한 전달을 위한 훈련, 피치클락의 계측과 이를 경기 운영에 적용해 경기를 치렀다.KBO는 경기장에서 진행한 훈련에 앞서 14일 심판, 기록위원이 참여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고 피치클락의 각종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 및 소통 방식도 정립했다.KBO 허구연 총재는 17일 동원과기대와 전주고의 경기가 진행된 훈련을 직접 참관하고, ABS와 피치클락의 판정, 계측 등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ABS가 새 시즌 팬들에게 공정하고 정확한 스트라이크존 판정을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고 매끄러운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매우 중요한 변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완벽한 운영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KBO는 향후 구단 간의 자체 연습 경기에도 심판, 기록위원을 파견해 지속적으로 실전 적응 훈련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일본 등 각 구단의 전지 훈련지를 순회하며 신규 도입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각 구단 선수단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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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시 투수 교체·수비 시프트 규정 어떻게 바뀌나···투수 3타자 상대 도입 [공식발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우천 중단 시 투수 교체와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 등의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KBO는 16일 "지난 1월 제1차 이사회 및 실행위원회를 통해 도입이 확정된 규정에 관해 13일 2024 제1차 규칙위원회를 열고, 세부 사항을 확정했다"고 알렸다.야구규칙 5.10(i)는 '경기에 출장한 투수가 이닝 시작을 위해 파울 라인을 넘어서면 첫 번째 타자가 아웃되거나 1루에 나갈 때까지 투구를 완료해야 교체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예외 사항을 반영해 일부 개정했다. 우천 등 경기 중단 후 재개로 인한 부상 발생의 위험이 있다고 심판진이 인정할 경우에는 투구가 완료되지 않아도 교체를 허용한다. 베이스 크기는 기존 15인치(38.1㎝)에서 18인치(45.72㎝)로 확대했다. 주자와 수비수 간 충돌 방지 등 베이스 부근에서 발생하는 부상 방지를 목적으로 한다. 베이스 크기 확대 등 규정 변화로 '뛰는 야구'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비 시프트 제한 규칙도 확정했다. 수비팀은 최소 4명의 선수가 내야에 위치해야 하며, 2명의 내야수는 2루를 기준으로 세로로 이등분한 각각 측면에 위치해야 한다. 투구 시 내야수가 제대로 정렬돼 있지 않으면 공격팀은 자동 볼을 선택하거나 타격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 KBO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고 수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투수의 세 타자 의무 상대는 새로 도입하는 규정으로 퓨처스리그에 우선 적용한 뒤 차후 1군 도입을 검토한다. 바뀐 규정에 의하면 투수는 이닝이 종료되지 않는 한 최소한 타자 3명을 상대해야 한다. 다만 주심이 부상 또는 질병 때문에 투구가 불가능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세 타자 미만으로 상대해도 마운드를 내려갈 수 있다. 한 타자 또는 두 타자만 상대하고 이닝이 종료되면, 다음 이닝 시작과 함께 투수를 교체할 수 있다. 견제구로 아웃 카운트를 늘린 경우는 '상대 타자 수'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형석 기자 2024.02.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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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클락 도입' 2024년 KBO 퓨처스리그 3월 26일 개막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의 2024시즌 일정이 결정됐다. 2024 KBO 퓨처스리그가 3월 26일 오후 1시 이천(두산-LG), 서산(SSG-한화), 함평(삼성-KIA), 문경(KT-상무), 상동(NC-롯데) 등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2024 KBO 퓨처스리그는 작년과 같이 북부(한화, 두산, LG, SSG, 고양)와 남부(상무, 롯데, KIA, KT, NC, 삼성) 2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한다. 북부리그는 20차전(홈, 원정 10경기), 상무를 제외한 남부리그는 18차전(홈, 원정 9경기)으로 편성했다. 상무는 16차전(홈, 원정 8경기) 일정을 소화한다.인터리그는 상무를 제외한 남부리그가 기존과 동일하게 6차전(홈, 원정 각각 3경기), 상무 8차전(홈 5경기, 원정 3경기), 북부리그 8차전(홈 3경기, 원정 5경기)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모두 팀당 118경기(상무 120경기)씩 10월 5일(토)까지 총 650경기를 펼치게 되며, 625경기를 편성한 2023년 에 비해 25경기를 확대 편성했다.퓨처스리그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1시이며, 7월 9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서머리그 기간으로 혹서기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경기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우천 등으로 경기 취소 시 다음날 더블헤더로 편성되며(7, 8월 제외) 해당 경기는 1, 2차전 모두 7이닝 경기로 치러진다.연장전 승부치기도 이번 시즌 동일하게 진행한다. 9회 말이 종료돼도 동점인 경우 10회부터 승패가 갈릴 때까지 승부치기를 실시한다. 타자는 이전 이닝 타순부터 타석에 들어서며, 주자는 해당 타석에 들어선 타자보다 선행 타순이었던 선수를 각각 1, 2루에 배치해 경기를 치른다.퓨처스리그는 구장 상황에 따라 일부 경기의 개최 장소가 변경될 수 있으며, 서머리그 기간에는 문학, 고척, 대구, 사직, 춘천, 울산 구장에서도 경기가 펼쳐진다.한편, 2024년 KBO 퓨처스리그는 새로운 변화와 마주한다. 경기 스피드업을 위한 피치클락 규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투수의 세타자 의무 상대와 수비 시프트 제한을 시행한다. 또한, 크기가 확대된 신규 베이스가 경기장에 설치되며 이로 인해 루간 거리가 감소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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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 감독 지휘, SSG 유망주 캠프 종료···MVP 이건욱, 안상현

손시헌 퓨처스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SSG 랜더스가 마무리 캠프를 마쳤다. SSG는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 위치한 종합운동공원에서 유망주 캠프를 진행했다. SSG는 이번 캠프에서 유망 선수 육성을 목표로 강도 높은 기술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SSG는 지난달 31일 김원형 전 감독과 계약해지했다. 이대수 코치가 선수단을 이끌고 출발한 가운데, SSG는 지난 2일 손시헌 감독을 퓨처스리그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후 손 감독이 캠프에 합류해 선수단 훈련을 이끌었다. 손시헌 퓨처스 감독은 "캠프 기간 동안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 기본기를 다지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며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선수들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으며 이를 채워 나갈 수 있는 뜻깊은 캠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캠프 기간 중 가장 모범이 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는 투수 이건욱, 야수 안상현이 선정됐다. 투수 MVP 이건욱은 "이번 투수 MVP로 선정돼 기쁘며, 이번 캠프에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내 것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많은 도움을 주신 코칭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내년 시즌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야수 MVP 안상현은 "이번 캠프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와 정확한 타격 능력을 기르고자 노력했다. 이번 겨울부터 몸을 잘 만들어서 내년 시즌에는 많은 시합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SG 선수단은 24일 오후 2시 귀국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3.11.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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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퓨처스 사령탑에 '원년 멤버' 김용희 감독 선임···'은퇴' 이성곤 타격보조

김용희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리그 사령탑으로 8년 만에 현장 복귀한다. 롯데는 "김용희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을 퓨처스 감독의 적임자로 판단해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단은 "김 감독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고, 선수 스스로 강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자율야구 철학과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김용희 퓨처스 신임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 원년 멤버 출신이다. KBO 최초로 미스터 올스타에 2회 선정됐다.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그는 롯데에서 지도자에 입문, 30대였던 1994년 롯데 1군 사령탑에 취임했다. 이후 1998년까지 지휘봉을 잡은 뒤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역임했다. 다시 롯데로 돌아와 1군 수석코치, 감독대행, 2군 감독 등을 맡았다. 김 감독은 2015~16년 SK 사령탑을 끝으로 현장을 떠나 KBO 사무국에서 기술위원, 경기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김용희 퓨처스 감독은 "롯데자이언츠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랜 지도자 경험 및 KBO 사무국에서의 행정 노하우를 통해 롯데가 두터운 육성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퓨처스 타격 보조는 이성곤 코치가 맡는다. 경기고-연세대 출신의 이 코치는 2014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삼성-한화 이글스를 거쳐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이순철 SBS sports 해설위원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이 코치는 "꿈이었던 '아버지보다 훌륭한 야구선수' 가 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는 더 훌륭한 야구인이 되기 위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퓨처스 타격 코치는 이병규, 투수 코치 임경완·이재율, 배터리 코치 백용환, 수비 코치 문규현, 주루 코치 김평호로 확정됐다. 롯데 구단은 "퓨처스 신임 감독이 선임됨에 따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팜 시스템' 확립에 초점을 맞춘다. '팜 시스템'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팀 내부 자원을 개발해 공급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드라이브 라인 프로그램 담당으로 조무근 코치를 선임했다. 드라이브 라인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한 유소년, 아마추어 스포츠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브 라인은 바이오 메카닉스 기술을 활용하여 투수의 구속 증가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다. 드라이브 라인 조무근 코치는 "드라이브 라인은 신체 전반의 능력 및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능 트레이닝으로 많은 선수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며 "신체의 올바른 활용으로 부상 방지와 구속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롯데는 11월 25일 마무리 훈련 종료 후 비활동 기간에는 상동야구장에서 신인 캠프를 실시한다. 훈련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체력, 기술 훈련 및 소양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이형석 기자 2023.11.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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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KT 정우영-문보경-박영현 APBC 결국 제외, 신민혁-나승엽-문현빈 등 합류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력강화위원회와 류중일 감독이 논의해 한국시리즈(KS)에 참가 중인 LG 트윈스, KT 위즈 소속 선수를 모두 교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LG 정우영(투수)과 문보경(내야수) KT 박영현(투수)이 APBC 명단에서 빠졌다. 부상으로 KS에 참가하지 못한 강백호 역시 제외됐다. 지난 6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소집 훈련을 진두지휘한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의 조기 종료를 희망했다. 선수단은 개막 이틀 전인 14일 출국 예정인 가운데, KS 일정이 길어지면 출국 전 합류가 어려울 수 있어서다. 프로 5년 차 정우영은 정규시즌에만 개인 통산 109홀드를 올린 사이드암 투수다. 최근 들어 국제대회 경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문보경은 올 시즌 타율 0.301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을 갖춘 3루수로, 1루 수비까지 가능하다. 박영현은 올 시즌 홀드왕 출신이다. 류중일 감독은 APBC에서 박영현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계획까지 세웠다. 이번 KS는 4차전까지 LG가 3승 1패로 앞서있다. 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LG가 승리하면 우승이 확정된다. 이 경우 APBC 선수단 출국 전 KS 일정이 종료된다. 그러나 KBO와 류중일 감독은 향후 일정과 관계 없이 대체 선수 발탁을 결정했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과 경기력,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다. 정우영과 문보경, 박영현은 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 속에 포스트시즌(PS)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데다 대부분은 야간 경기로 치러지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자칫 부상 염려가 커질 수 있다. 결국 KBO는 소집훈련을 함께한 예비 엔트리 중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온 선수들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번 PS에서 맹활약을 펼친 신민혁(NC 다이노스)을 비롯해 조병현(SSG 랜더스)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문현빈(한화 이글스)이 최종 엔트리에 합류한다. 올해 정규시즌 122이닝을 투구하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한 신민혁은 이번 PS에서 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10을 기록했다. 총 16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고작 2점만 내주는 짠물 투구를 자랑했다. 2023년 한화 2라운드 11순위로 입단한 신인 문현빈은 137경기에서 타율 0.266 5홈런 49타점으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최근 국군체육부대를 전역한 입단 3년 차 나승엽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12를 기록했고, 연습경기에서 문동주(한화)를 상대로 홈런포를 뺏기도 했다. APBC는 지난 2017년 창설됐다. 아시아 프로리그의 젊은 유망주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야구 발전을 위한 교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전 선수는 만 24세 이하 혹은 프로 입단 3년차 이하로 제한한다. 2023 APBC의 우승 상금은 2000만엔(약 1억 8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엔(약 4500만원)이다. APBC에 참가하는 KBO리그 선수들은 KBO 규정에 따라 기본 10일, 우승할 경우 최대 20일의 1군 등록일수를 보상받는다.2017년 1회 대회서 선동열 감독이 대표팀을 이끈 가운데 2위를 차지한 한국은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재도전한다. 한국은 16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3.11.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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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입대 미룬 이재원, 물거품이 된 첫 한국시리즈 출전···박명근 엔트리 탈락

상무 야구단 입대까지 미룬 LG 트윈스 이재원이 결국 한국시리즈(KS)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 한국시리즈 30인 엔트리를 공개했다. 선발이 약하지만 불펜이 강한 LG는 투수만 KT보다 2명 더 많은 14명이나 포함했다. 그 외 내야수 5명, 외야수 8명, 포수 3명을 각각 등록했다. LG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재원의 탈락이다. 이재원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상무 야구단 입대 예정이었으나,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염경엽 감독의 만류로 군 복무를 연기했다. 염 감독은 이재원을 "미래 LG의 4번 타자"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지난해 13홈런을 친 이재원은 올해 타율 0.214 4홈런 18타점으로 부진했다. 누구보다 염경엽 감독이 이재원의 부진을 안타까워했다. 결국 LG는 단기전에서 우타 대타 역할을 이재원이 아닌 신인 김범석에게 맡기기로 했다. 김범석은 정규시즌 막판 1군에 데뷔했고, 퓨처스리그에서 장타력(0.439)을 선보였다. 김범석은 최근 연습경기나 청백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따라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엔트리에서 탈락했다.염 감독은 "내가 (이)재원이에게 군대 가는 걸 만류한 만큼 한국시리즈 엔트리 포함까지는 신경 쓸 것"고 밝혔지만, 우승 숙원을 풀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출전이 첫 가을야구였던 이재원은 데뷔 첫 한국시리즈 출전이 무산됐다. 또한 LG는 정규시즌 중반까지 필승조로 활약한 신인 투수 박명근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박명근의 시즌 성적은 4승 3패 5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5.08이다. 그러나 9월 이후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58로 굉장히 부진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11.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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